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를 노골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들의 무더기 방한 일정 취소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연말까지 중국을 모항으로 출항하는 크루즈의 국내 기항 일정 182항차 36만명이 취소됐고 카페리 단체관광객 7만1천명도 예약을 취소했다.
정부는 중국 크루즈 입항 및 카페리 단체 관광객 예약 취소가 지역 경제 등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거점의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방자치단체·항만공사 등 범정부 합동으로 3월부터 미국 마이애미, 일본 도쿄 등 해외 주요국 거점에서 포트세일즈를 진행한다.
피해업체에 대해서는 타 부처와 함께 긴급경영안정자금(중기청), 관광기금(문체부)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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