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진에 대비해 철도교량ㆍ터널 등 시설물의 내진성능을 높인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철도내진설계기준에 못 미치는 시설물을 보완하고자 올해 총 1146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철도시설의 내진성능 확보율은 89.2%로 총 5706개 시설물 중 5088개 시설물이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내진성능 기준에 미달하는 618개 시설물에 대해 내진 성능을 보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고속철도는 515억 원을 투자해 교량과 건축물 27개 시설에 대한 보강을 마치고 나머지 29개 고속철도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은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일반철도는 411억 원, 도시철도는 220억 원 올해 중에 각각 투자해 시설물을 보강하기로 했다.
구본환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시설 내진보강을 하루빨리 완료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 내진보강 계획을 세우고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며 “철도시설의 모든 내진보강을 2019년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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