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재정확립 기반과 조직 개선을 올해 사업목표로 설정했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백석현 총재)은 23일 오전 한국선주협회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원 및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연맹은 한국해양소년단연맹육성에 관한 법률을 갖고 있는 국내 유일 해양 관련 청소년단체로서 전국 19개 연맹 10만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청소년 단체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해양소년단의 2016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보고하고, 정관 개정 및 임원 재·선임 및 퇴임(안)을 상정 의안으로 처리했다.
해양소년단연맹 박영안 부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재정확립 기반마련과 조직개선을 사업목표로 효율적인 조직의 개선방향과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홍보활동 강화를 중점방향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금년은 해양수산부와 연맹육성방안을 추진해 마련하는 한해로써 연맹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기획사업을 정부부처 및 해당지자체와 더불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연맹은 총재단을 포함해 조직 확대 및 강화와 재정확보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해야하는 중차대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범 해수산계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립 37주년을 맞이하는 해양소년단은 2017년 신규 주요사업으로 24개 분야에서 138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2016년 18개 분야 126개 사업에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 연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운영조직 개선으로 연맹의 역량강화를 꾀하고 대정부 및 기관과 해양 영토 환경 안전 등 협력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오는 6월 제 11회 전국카누 드래곤보트대회를 시작으로 제 5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 카약대회, 2017아라뱃길마린페스티벌 등 문화활동사업도 지속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해양재단 안전교실을 운영해 수상안전 및 구조법 교육으로 안전의심을 함양시키고,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해 해양레저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지역축제와 연계한 무료체험 프로그램 추진, 낙동강 카약 투어링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회봉사활동 및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운영으로 공익활동 영역도 넓힐 계획이다.
이날 연맹은 신임 고문으로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을 선임했고, 부총재로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 정태길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선임했다. 이사로는 부원찬 한국해양소년단서울연맹장, 김일호 보양사 사장, 김명진 매일마린 대표이사가 선임돼 각각 위촉패를 전달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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