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케이프사이즈 평균 운임이 5000달러 가까이 오를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최근 영국 드류리는 드라이 벌크시황 예측에 관한 리포트를 발행했다. 드류리는 2017년은 견고한 수요 상승 영향으로 공급과잉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요가 어느 정도 개선되면서 케이프사이즈는 2017년 평균 8000달러에서 1만2800달러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벌크화물 수송 수요는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복량 증가율은 1%로 수급 격차가 개선되면서 시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수송 수요의 증가는 일반탄과 철광석이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탄은 중국, 베트남, 한국, 대만 등 아시아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철광석은 브라질 최대 자원회사 발레의 증산 프로젝트 ‘S11D’의 가동 개시가 톤마일을 끌어올린다.
선박의 공급의 증가가 1%에 그친 것은 신조선 준공량 감소, 고령선 해체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환경 규제가 해체를 가속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선주는 밸러스트수 관리 조약 및 SOX(유황 산화물) 글로벌 규제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지만, 비용 대비 효과 등을 감안하여 해체하는 것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시황 침체 장기화 및 선박금융에 대한 금융기관의 태도 경화 등을 배경으로 신규 발주가 거의 없는 것도 플러스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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