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710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선주들이 운임 방어에 성공하면서 600포인트대에 복귀했다. 수프라막스선도 태평양 수역의 수요 강세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4포인트 상승한 62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 반등에 성공한 케이프 시장은 특히 신규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운임 상승 폭을 확대시켰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이번 주 초부터 상승 전환된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92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과 호주 석탄 수요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동안 곡물수요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공급량 해소에 역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0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운임 상승세를 지속했고, 대서양 수역은 지중해 지역의 신규 수요 유입으로 공급과잉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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