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714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중국 제철소와 시장 참여자들이 철광석 구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운임 하락세는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은 시장 참여자들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8포인트 하락한 80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부진하면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한 93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남미로 밸러스팅 선박이 이동되는 가운데 성약 체결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도 남미동안의 곡물 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6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남아 지역의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대서양 수역은 지중해향 수요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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