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제5대 사장에 남봉현 전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이 선임됐다. 해양수산부는 남봉현 전 실장을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 3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남봉현 사장은 1962년생으로 인천 부평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남 사장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1987년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국가정책과 경제 전반에 대한 시야가 넓고, 해운·항만물류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감각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 출신인 남 사장은 ▲인천항의 종합적인 기능개편 ▲인천내항 1, 8부두 재개발 ▲신항활성화 및 크루즈산업 육성 ▲연안ㆍ항운아파트 이전 등 당면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천항만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공모를 통해 후보자 3인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고, 지난 1월25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심의해 추천한 최종 후보자 2인 가운데 해양수산부장관이 인천시장과 협의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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