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786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황은 중국 연휴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서서히 복귀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BDI는 8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5포인트 하락한 112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메이저 화주들의 복귀에 따른 수요 유입 기대감으로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 항로 운임이 톤당 12달러 수준을 보였지만 용선료는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93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수요약세에도 불구하고 선주들은 호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석탄 수요가 유입됐지만 공급량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실제 성약 체결로 많이 이어지지 못했지만, 운임 하락에 대한 반등 기대감으로 대부분의 항로에서 소폭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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