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총 1542만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의 1538만명보다 약 4만명 가량 증가했다. 특히 2013년(1606만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작년에는 성수기 기상 악화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의 마이너스 요인에도 불구하고 일반 이용객 수는 2015년 1168명에서 지난해 1172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통상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가장 많은 5월과 8월엔 기상악화와 폭염으로 승객수가 감소했지만 전체 이용실적은 내수 경기 진작과 연안 관광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증가했다.
항로별로는 울릉도(15%) 제주도(10%) 서해5도(8%) 등 장거리 관광항로 이용객은 증가한 반면 매물도(-9%), 욕지도(-5%), 보길도(-1%) 등 단거리 항로 이용객은 감소했다.
해수부는 올해 여객선 자유이용권제 확대 시행 등 여객수요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오행록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앞으로도 여객선 안전관리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 노력해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여객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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