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해·묵호항의 물동량 처리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묵호항을 이용하는 주요 화주 21개사를 대상으로 항만이용 화물 수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동해·묵호항에서 처리될 물동량이 전년대비 6.8% 증가한 3400만t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요 처리 화물로는 석회석 1100만t, 시멘트 1000만t, 석탄 660만t 순이다. GS동해화력발전소가 본격 가동하면서 석탄 화물이 180만t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묵호항을 입항하는 선박도 지난해 3972척에서 올해 약 4200척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연안화물선이 올해도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해신항 개발공사로 일일 평균 20여척의 공사 작업선이 항해하면서, 이에 따른 항만 혼잡도는 증대될 전망이다. 동해·묵호항은 노후 부두 개축공사로 가용 부두가 축소돼 항만운영 여건은 금년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어려운 항만운영 여건 속에서도 하역업체 등과 협의를 통해 부두 생산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안을 모색하여, 전국 최대의 체선율이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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