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926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메이저 화주들이 관망 자세를 보이면서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월말 설 연휴로 인한 단기 운임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다수의 곡물 수요 유입으로 운임 상승세를 주도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8포인트 하락한 147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1월 하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이 톤당 6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신규 수요가 부진하면서 운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6포인트 상승한 97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은 호주 석탄의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의 곡물 성약 체결로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6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일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유입됐지만 공급과잉으로 인해 운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서양 수역은 곡물 수요가 유입됐지만 대부분 파나막스선으로 성약이 체결되면서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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