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상승한 961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내년초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하며 3일 연속 BDI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파나막스선 이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66포인트 상승한 138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기상 악화로 서호주 철광석 선적인 지연됐지만 메이저 화주들의 성약이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은 톤당 5달러 초반까지 회복했다. 대서양 수역은 발라스트 선박의 유입이 감소하고 연초 브라질-극동 철광석 수요가 유입되면서 운임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주는 연초 신규 수요 유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전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5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연말 선적 수요가 대부분 마감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용선주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선주들이 호가를 낮추면서 운임 하락 분위기가 지속됐다. 이번 주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신규 수요 유입이 부진할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0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대서양 수역 모두 성약이 부진한 가운데 용선주들의 호가 하락 압력으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는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 활동을 안할 것으로 보여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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