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27 09:11

동남아항로

동남아, 운임경쟁으로 FAF 등 서차지 변동없어

그동안 한국적 선사들의 힘이 막강했던 동남아 항로에 외국적 선사들의 셰
어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한 국적선사 동남아 관계자는 밝혔다.
시장수요 대비 공급관계 역학은 지나친 공급과잉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시장
운임이 계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선복당 소석률은 계속 늘어나는 가운
데, 최근 몇달동안 지속되고 있는 유가인상 및 용선료 등으로 선사들의 운
항분담 비용은 늘어나 선사들은 그야말로 이중, 삼중고에 둘러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8-9월 무역 교역량이 20-30%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
타나고 있으나 실질적인 물량증가는 주로 항공편으로 운송되는 휴대폰 등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어 해상 물동량은 전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고
국적선사 한 관계자는 전했다.
기본적으로 해상운송의 두 축이었던 레이진과 페이퍼가 많이 줄었든데다가
동남아 항로에 신규 서비스 증가, 운임덤핑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등을 원
인으로 선사 물량감소를 선사 한 관계자는 분석했다.
“운임이 계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터라 최근의 기름값 인상으로 인한 유
가할증료 인상 등은 아직 계획되어진 바 없으며 다만 정해져 부과되어진 부
대요율만이라도 제대로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선사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유니글로리와 양밍이 아시아 역내 항로 상호 슬롯교환 협정을 맺었으
며 양밍은 10월부터 인천/동남아시아간 서비스를 중단하였다. 이스라엘 선
사 Zim은 향후 시장 발전가능성을 보고 투자, 부산발 미얀마 양곤서비스(싱
가포르 환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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