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가 보유 선대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페트로핀리서치에 따르면 이달 시점의 그리스의 보유 선박은 3억6193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역사적인 선가 침체로 벌크선 및 컨테이너선의 중고 인수를 적극화했으며 대형 LPG(액화석유가스)선의 보유도 늘리고 있다.
그리스 선주는 올해 중고 벌크선 인수에 22억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했다. 선형별로는 파나막스 투자액이 가장 크고, 7억2800만달러에 63척을 구입했다.
페트로핀에 따르면 그리스 선주의 보유 척수는 5230척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1척 증가했다. 평균 선령은 12.2년으로 전년 대비 0.5년 젊어지고 있으며, 전체적인 경향으로서 신예선에 대한 투자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종별 증가 수는 2만t급 선형으로 벌크선이 111척, 컨테이너선이 107척, 유조선이 43척 각각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LPG선은 2.5배(43척 증가)인 66척으로 증가했다. LNG(액화천연가스)선의 척수는 큰 변동이 있었으나, 대형화에 따라 중량톤 기준으로 12% 증가했다.
그리스 해운선사의 기업 수는 638개사로 전년보다 10개사가 감소했다. 100만t 이상을 보유한 대형 선주는 68개사로 동일했으나, 보유선 3~4척의 소규모 선주가 25사 감소한 129사로 감소하면서, 시황 침체의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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