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9포인트 하락한 1003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의 운임 급락세가 지속되면서 평균 용선료가 1일당 1만달러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 파나막스선은 선주들이 낮은 용선료에 성약을 체결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 폭이 커져가고 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35포인트 하락한 116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12월말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의 신규 수요 유입이 있었지만 운임 하락을 막지 못했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가 여전히 전무한 상황이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7포인트 하락한 133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지역의 성약 건이 있었지만 대부분 단기선박 위주로 낮은 수준에 체결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 곡물 수요와 대서양 왕복 항로의 석탄 수요가 유입됐음에도 운임 하락이 이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7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부진과 대서양 수역의 강세 지형이 지속됐다. 하지만 케이프 파나막스 시장의 하락세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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