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t급 핸디막스의 주요 항로 평균 운임이 올해 처음으로 8000달러대로 상승했다. 미국 걸프 선적 곡물의 왕성한 수송 수요를 배경으로, 대서양 라운드의 스폿시황이 급등하면서 시황 전체를 끌어올리고 있다.
11월18일자 영국 런던시장에서 항로 평균이 8000달러대를 기록한 후, 21일자도 전날 대비 271달러 오른 하루당 8727달러로 하락했다. 대서양 라운드의 스폿 시황이 763달러 오른 1만6169달러로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한편 태평양 라운드의 스폿 시황은 1개월 전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태평양 수역은 신조선 공급지에 가까워 항상 선복이 많은 데다, 중국발 강재 및 필리핀, 인도네시아 선적 니켈 광석의 물동량 둔화도 부담이 되고 있다.
수역 간의 격차가 커지면서 대서양 상승, 태평양 하락의 ‘서고동저’의 시황이 전개되고 있다. 다만 멕시코 및 콜롬비아의 태평양 측에서 자유로워진 선박이 빈 상태로 파나마 운하를 경유해 대서양으로 향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시황 격차는 줄어들 전망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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