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24 17:20
2001년이후 정기선 해운시장은 선복과잉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있다. KMI 강
종희 선임연구위원이 Drewry사 최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바에 따
르면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호황이 지속될 것으
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량 발주된 컨테이너선의 시장유입이 본격화되는 20
01년부터 정기선 해운은 선복과잉에 따른 시장 침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최근 정기선 해운시장의 회복에는 정보기술과 전자상거래의 발달에 따른 비
용절감과 서비스 제고가 크게 기여했다.
현재 동·서기간항로에는 뉴월드 얼라이언스, 그랜드 얼라이언스, 유나이티
드 얼라이언스 및 COSCO/K-Line/Yangming 등 4개 제휴선사가 선복의 60~65%
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 4개 선사는 신기술 도입으로 TEU당 미화 260달러이
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 제휴 및 합병을 통해 일반관리비를 대폭 절
약했다.
하지만 이러한 절감에도 불구하고 금년중 10.9%, 그리고 2001년과 2002년에
각각 11.3%와 10.2%에 이르는 컨테이너선대의 증가가 예상돼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은 또다시 선복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발주되고 있는 컨테이너선의 대부분이 포스트 파나막스급으로서 이
들 선박이 2001년부터 시장에 대량 유입되면 1990년대 중반과 같은 극시만
불황이 재현될 개연성을 부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참고로 지난 6월말로
발주된 포스트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은 총 1백29척이며 이들 선박의 평균
적재량은 무려 5천9백64TEU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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