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t급 파나막스 벌크선 시황이 2014년 2월 말 이후 1만달러대를 기록했다. 스폿시황의 상승으로 기간 용선 운임율도 개선됐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최근 파나막스의 주요 항로 평균 스폿시황은 전날 대비 803달러 오른 하루당 1만75달러로 증가했다.
북미산 곡물의 출하가 성수기에 들어가면서 대서양에서 선박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태평양 수역에서 중국 대상의 석탄 수송 수요가 회복, 대서양으로 향하는 선박이 한정적이었던 것도 수급 핍박에 박차를 가한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스폿시장 급성장으로 2017년 1~3월 FFA(운임선물거래) 운임율도 회복됐다. 파나막스의 1년물 기간 용선 상담에서는 선주가 8000~9000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리포트에서는 2014년에 건조된 7만8000t급이 이달 말부터 5~8개월 동안, 하루당 8600달러에 기간 용선된 것이 표면화됐다.
앞으로는 구미의 용선자가 크리스마스 휴가에 들어가기 때문에 스폿시장의 하락세가 예상된다. 다만 남미산 곡물 출하 시기가 빨라지면서 수송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북미 선적에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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