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이덕수)는 2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52주년 기념 ‘2016 전문신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이덕수 전문신문협회 회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박위진 미디어정책관 일본전문신문협회 나라하라 시게루 이사장 등 전문언론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덕수 회장은 기념사에서 “각각의 분야에서 해당 업계가 필요로 하는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전문신문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기능이자 경쟁력”이라며 “전문신문은 현재의 신문법 상에 정확하게 명시돼 있지 않아 신문 지원 제도와 콘텐츠 진흥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해 전문신문에 대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문신문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나라하라 일본전문신문협회 이사장은 “한국전문신문협회와의 친선교류는 199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사반세기에 이르렀다”며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시대 진입으로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신문은 각 산업을 위한 정보 매체로서 건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정보 제공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지난 1964년 발족 이후 52년간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방영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시상식에선 이한구 국세신문 발행인이 문화포장, 이군호 식품음료신문 발행인이 대통령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정재원 마트저널 발행인, 김유진 주간코스메틱 편집국장, 박종우 화학저널 발행인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전문신문 최고의 상인 동암언론상은 조경욱 농업축산신문 발행인에게 돌아갔다. 동암언론상은 약업신문 창업자이자 한국전문신문협회 창립을 주도한 고 함승기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밖에 이상호 전문건설신문 팀장, 김선희 한국섬유신문 부장 등이 한국전문신문상 취재상과 편집상을 각각 수상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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