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23 18:16

유가급등에 연안업계 연료비 부담 작년보다 두 배

한국해운조합은 지난 10월 18일 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최근 유가인상 등 경
제상황 악화에 따른 해양수산분야의 현안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
안을 모색키 위해 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과 해운·항만·수산분야 업체·단
체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분야 경제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여건에 대한 기조발표에서 이정욱 해양수산개발원장은 유가상승에 따
른 연안해운업계의 연료비 부담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고 총 원가 대비 연
료비 비중도 12.3%에서 19.7%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정욱 원장 발표후 해운업계에 대해 현영원 선주협회 회장, 수산업계는 수
협중앙회 강평수 경제부회장과 오치남 원양어업협회 회장, 항만업계에선 중
앙대 방희석 교수가 각 업계의 현안사항 및 문제점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건의했다.
특히 내항해운업계에 대해 황수환 한국해운조합 회장은 당면 과제로 도서민
의 중요한 교통수단인 연안 여객선과 최적의 환경 친화적 운송수단인 연안
화물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제원유가 상승 및 선박확보자금 차입에
따른 금융부담의 증가, 운임수입이 운항원가에 못 미치는 등의 이유로 연안
여객선 및 화물선업체는 적자가 누적되어 경영악화가 심각한 상태임을 설명
했다. 아울러 연안여객선 면세유 공급제도 연장, 연안화물선 면세유 조기공
급, 연안화물운송사업 적정 선복량 유지를 위한 선복 조정정책 시행 및 면
허제로의 환원, 대북지원물자 수송에 연안해운 참여 확대, 정부의 정책방향
을 내항선사 위주로 전환해 줄 것 등을 해양수산부장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노무현 장관은 해운조합에서 건의한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실현 가능한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약속하고 각 업계에 현 경제상황의 타개
를 위해 민간 및 정부와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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