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수주물량 부족에 대한 고용 불안감으로, 근로자들이 조선업체 신규 입사를 기피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에서 경남도에 현장 직 800명의 구인 협조 요청을 했다.
경남도에 구인 요청한 회사는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 ㈜건우엘리베이터 등 41개 기업이며, 채용분야는 용접, 배관, 전기, 기계 설치 등으로 다양하다.
협력사들은 그동안 거제지역에서 주로 구인활동을 전개해 왔지만, 이번에는 신속한 구인‧구직연결을 위해 구인범위를 광역단위로 대폭 확대하였으며, 이에 도는 조선업이 밀집된 인근 시·군의 조선업종 실직자들과 청년 구직자들을 우선 연계할 방침이다.
도내 전 대학과 공업계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구인현황을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며 또한, 오는 19일 거제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2016년 Bravo경남 창업‧채용박람회’에 해당 구인기업들을 참여시켜, 현장 면접을 통한 일자리 미스매치를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구조조정은 물량팀과 사외협력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번에 구인을 요청하는 사내협력사는 상대적으로 고용 안정성이 높고, 최근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유동성이 확보되어, 신규 수주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기업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경상남도 일자리종합센터(265-8219)와 시·군 일자리센터에서 이력서를 접수 중에 있으며, 상세내용은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 사내협력사 현장직 구인을 대행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통영지청(055-730-1988, 1978)으로 문의하면 된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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