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1 16:08

"韓 물류시장에서 제2의 라인강 기적 이루겠다"

레누스로지스틱스 한국법인 11월1일 출범
▲ 레누스로지스틱스코리아 이원욱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앙드레 델라뤼 아태 항공부문 최고책임자(오른쪽), 얀 볼닉 매니저(왼쪽)와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독일 물류기업 레누스로지스틱스의 한국 현지법인 레누스로지스틱스코리아가 1일 정식 출범했다.

레누스로지스틱스코리아는 지난달 31일 서울 본사 사옥에서 고객사 및 물류업계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한국법인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고객사와 물류기업 관계자들은 레누스로지스틱스코리아의 출범을 축하하며, 회사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했다.

올해로 창립 104년을 맞이한 레누스는 전 세계에 500여개의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연간 46억유로(약 5조8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독일 레트만그룹의 계열사로 전 세계에 약 2만6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총 길이 1320km에 달하는 라인강에서 물류 경쟁력을 일궈온 독일 굴지의 기업이다. 라인강의 옛 이름인 레누스를 따 사명을 지었다.

이번 현지법인 설립은 한국 물류시장에 대한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데 따른 것으로, 레누스는 이를 통해 화주기업 뿐만 아니라 해운선사, 항공사, 포워더들과 직접 연결하는 사업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레누스로지스틱스코리아의 대표직은 물류업계에서 수십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이원욱씨가 회사를 이끌어 가게 됐다.

레누스로지스틱스코리아 이원욱 대표이사의 최우선 목표는 국내 고객들에게 레누스로지스틱스를 알리는 것이다. 나아가 한국 물류시장에서 레누스로지스틱스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제2의 라인강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레누스를 화주들에게 적극 어필해 화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레누스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항공·해상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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