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동 선적 VLCC(대형 원유 탱커)의 계약 수가 140척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보도했다.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의 국가에서 원유 수송량이 증가했다. 11월 이후 전망되는 석유 수출국 기구(OPEC)의 감산 결정을 앞두고, 중동 지역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유조선 브로커인 메이와인터내셔널의 집계에 따르면, 10월 중동 선적 VLCC의 계약 수는 147척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척 증가한 것으로, 올해 9월누계 평균 128척을 15% 이상 웃돌았다.
10월 이후, VLCC 시장은 중동의 수요 증가와 나이지리아의 내란 수습 영향으로 서아프리카 원유 물동량이 회복됐다. 선박 수급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동-극동 항로의 용선 시황도 4만달러 이상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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