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0 10:14

PSA인터내셔널, 중국 내륙 ‘컨’터미널社에 출자

中 일대일로 정책…철도 ‘컨’ 늘 것
컨테이너 터미널(CT) 운영사인 싱가포르의 PSA인터내셔널이 중국 내륙 철도 CT를 운영하는 CUIRC(중철연집)에 출자한다. PSA가 중국 연안부에서 11개의 CT를 운영하고 있지만, 중국 철도 CT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해사신문은 중국의 일대 일로 정책 및 서부 지역 개발 등으로, 중국에서도 철도 컨테이너 수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CUIRC의 철도 CT는 쿤밍 충칭 청두 정저우 우한 시안 다롄 칭다오 닝보 톈진 등 10곳에 거점을 둔다. 현재 PSA는 다롄 푸저우 광저우 톈진 둥관 롄윈항 광시 북부만(흠주)의 각지에서 CT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해상 컨테이너 화물이 철도로 수송되는 비율은 2~3%에 불과해 최대 40%에 가까운 유럽이나 미국보다 비중이 절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PSA의 탕천멘 그룹 CEO(최고 경영 책임자)는 "PSA의 중국 전략과 일치하는 것이다. 주요 관문인 항만에서는 사업 기반을 구축했으며, 해상 수송과 철도를 통합한 복합 운송 네트워크 확대에서는 CUIRC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CUIRC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CUIRC는 지난 2007년, 중국 철도부 하에 설립됐으나, 철도부가 해체하면서 2013년 3월부터 중국 철로 총공사 산하에 있다. PSA 외 CUIRC에 출자한 기업은 CUIRC 그룹의 컨테이너 수송 부문인 중철집장상운수, 홍콩의 인프라 개발 기업인 NWS홀딩스(신창건집단), 중국 컨테이너 제조 기업인 CIMC, 독일의 대표 물류기업인 DB모빌리티·로지스틱스 등이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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