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신항 신규 원양항로 유치를 위해 ‘포트 마케팅’에 나선다.
인천지역 주요 터미널 운영사인 선광과 한진이 인천신항에 터전을 잡으면서, 두 터미널의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와 미주‧유럽‧호주 등 다양한 원양항로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IPA는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프랑스 마르세유(CMA CGM), 스위스 제네바(MSC), 독일 함부르크(하파그로이드, 함부르크수드) 등에서 신규 원양항로 유치를 위한 세일즈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일즈단은 이번 마케팅에서 지난해 6월 인천신항의 개항으로 원양항로를 다니는 대형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시설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국·호주 등에서 수입되는 고부가가치 화물인 냉동냉장(Reefer) 축산물과 과일의 약 60% 이상이 수도권에서 소비되고 있는 점을 집중 홍보에 나선다.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IPA는 인천항에 선도적으로 원양항로 서비스를 개설하면 고부가가치 냉동냉장 화물 서비스 루트를 선점할 기회가 있다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또 선사들이 원양항로 운영에 따른 위험 요인을 감소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도도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세계 3위 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은 160개국 420여개 항구에 기항하고 있으며, 200여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항에서는 KPS(CNC LINE), CC1 콤보(APL)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IPA 홍경원 본부장은 “이번 포트 마케팅을 통해 인천과 유럽 주요 항만 간 원양항로 개설의 강점과 대형 선박의 수용이 가능한 인천신항의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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