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덴마크 코펜하겐 머스크라인 본사에서 열린 세일즈 마스터 시상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머스크라인 쇠렌 스코 회장, 한국머스크 이의종 팀장, 마이클 얀센 영업총괄, 빈센트 클락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계 컨테이너 처리량 1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이 한국직원을 ‘세일즈마스터’에 선정했다.
지난 5월 덴마크 코펜하겐 머스크라인 본사에서 열린 세일즈마스터(Sales Master) 시상식에서 한국머스크 수출영업팀 이의종 팀장이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핵심고객관리(Key Client Management)부문 세일즈마스터로 꼽혔다.
머스크라인은 2014년부터 매년 본사에서 세일즈마스터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머스크라인, MCC, 씨랜드, 시고라인, 사프마린의 전 세계 직원 중에서 14명을 선정하고 있다. 세일즈마스터에 선정된 영업사원들은 본사에 초청돼 머스크라인 최고경영자 및 임원들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하고, 본사 메모리얼홀에 초상화가 걸리는 특전이 주어진다.
‘세일즈마스터’는 머스크 그룹의 모든 영업인들이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자리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머스크인과 실력을 겨뤄야하는 만큼 실력과 운이 함께 따라야 얻을 수 있다. 지난해 세일즈마스터에 도전했던 핵심고객관리자(KCM) 이의종 팀장은 두 번째 도전에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으며 영예의 자리에 올랐다.
‘세일즈마스터’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고객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밀접한 관계를 바탕으로 계획적인 비즈니스 플랜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영업실적도 전년대비 높은 성과를 보여야하고 영업실적뿐 아니라, 리더십이 요구되는 만큼 팔방미인으로 실력을 입증받아야 오를 수 있다.
이의종 팀장은 “정말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세일즈마스터로서 각 대륙별 국가별 롤모델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세일즈마스터에 선정된 14명의 머스크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한국머스크 이의종 팀장이다. |
현재 이의종 팀장은 전 세계 삼성전자 화물 운송을 진두지휘하며 아시아 중남미 유럽까지 현지 머스크인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 팀장은 삼성그룹 물류 전반에 관여하며 더 효율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고, 화주의 하청업체 자재 운송까지 확인하며 주요 화주의 모든 것을 확인하고 있다.
머스크라인은 KCM 프로그램을 통해 피더선사의 효율적인 연결에서 창고와 트럭킹까지 특화된 비즈니스플랫폼을 제공하면서 대형화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삼성SDS로부터 베스트 파트너 상을 받기도 했다.
이 팀장은 “세일즈마스터에 선정 된 것도 감사하지만, 삼성 화주로부터 받은 베스트 파트너 상이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며 “화주로부터 인정받는 게 영업사원들에겐 가장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공평하게 효율성과 능력을 인정해주는 머스크라인의 기업문화도 한국 최초의 세일즈마스터를 배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 팀장은 “머스크라인의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업문화는 정말 매력적”이라며 “본사의 지시대로 업무를 수행하지만 효율적인 플랫폼을 제안하면 수용하고 자유로운 소통이 진행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감이 따르지만 개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 학교 후배 뿐 아니라 지인들에게도 회사를 강력 추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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