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광양항 입항 및 하역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광양터미널에 따르면 9월2일 한진해운광양터미널에 입항한 < 한진 관세음 >호는 화물 하역 작업 등을 정상적으로 마친 후 3일 아침 출항했다. 9월5일 입항 예정인 < 한진 저머니 >호도 광양항 입항이 확정됐으며, 하역작업 및 검수 등 모든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 한진해운광양터미널은 한진해운을 제외한 타 선사들의 하역작업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개시에 따른 해운항만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2일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여수청은 광양항으로 입항 예정이던 한진해운 선박의 입항 및 화물의 정상하역을 위해 항만관련 업·단체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검수, 화물고정업, 줄잡이 등 관련 업체들은 한진해운 선박 화물의 하역작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으며,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도 관련 업·단체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일 예선조합과 여수항도선사회에서도 공익적인 차원에서 항만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예·도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수청 관계자는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광양항 항만관련 업·단체의 미수채권이 발생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광양항이 동북아 복합물류 중심항만으로서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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