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시장에서 5만t급 핸디막스 벌크선의 스폿 시황이 올해 최고치를 갱신했다. 미국 걸프 선적 곡물 외에, 중국 및 인도 석탄, 흑해 선적 밀 등의 수요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주요했다. 10월 이후, 북미가 신곡 출하시기에 들어가면서, 선박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시장 심리의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핸디막스의 주요 항로 평균 스폿 시황은 지난달 25일께 7445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전날보다 66달러 웃돌았다. 그러나, 여전히 동형선의 평균 비용은 1만달러 전후 수준을 밑도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걸프 선적은 지난해 수확된 옥수수 등의 출하가 이어지고 있다. 2017년까지 곡물 풍작이 전망돼, 재고를 방출하는 움직임이 선박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흑해 선적인 밀은 중근동, 서아프리카, 지중해의 물동량이 활발하며, 대서양 수역의 시장을 개선시키고 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석탄 수송 수요가 있지만, 필리핀이 니켈 광석의 수출을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미리 니켈 광석 수입에 대응하는 것도 선복 수급 개선 요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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