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1 16:07

IPA, “김영란법의 핵심은 받지 않는 것”

임직원 청렴의지 다져
▲ 31일 IPA 대회의실에서 前 감사원 사무총장 김정하 교수의 ‘공직자의 길’을 주제로 진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한 강좌를 임직원들이 경청하고 있다.


“공직자는 돈보다 사명감이 중요하고, 자기를 믿고 하루하루를 새롭게 기죽지 말고 살아야 한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이달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 알기에 나섰다.
 
IPA는 지난 31일 공사 대강당에서 유관기관 및 공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수요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9월부터 본격 발효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청렴의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IPA 수요강좌 연사로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김정하 서울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직자의 길’을 주제로 ‘김영란법’의 핵심 사항 소개와 청렴하고 자신감 있는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교수는 새로 시행되는 법률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법률의 명칭에도 나와 있듯이 수수(收受)하지 않는 것”이라며 “받지 않으면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왕 해야 할 일이라면 미루지 말고 도망가지 말자’라는 공직자로서의 업무 철학을 소개하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내면 훌륭한 공직생활을 할 수 있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IPA의 수요강좌는 2005년부터 월 1회 실시하며, 임직원 및 유관기관 직원의 교양함양을 위한 교육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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