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이 개관한지 만 4년만에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해양박물관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35분께 500만번째 관람객인 안민영(43)씨로 입장했다. 2012년 7월 문을 연 국립해양박물관은 개관 5개월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달성했고, 이후 매년 평균 100만명 이상이 방문해 만 4년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안씨는 동생과 함께 자갈치 시장에 왔다가 우연히 박물관 셔틀버스를 타고 방문해 500만명째 관람객의 주인공이 됐다.
안씨는 “최근에 일본에 갔다가 해양 관련 박물관을 방문하면서 좋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이 더 볼거리가 많고 주변환경도 더 좋은 것 같다”며 “우연히 영광의 주인공이 된 만큼 주변에 국립해양박물관 자랑을 많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은 “지난 5년간 많은 관람객들이 함께국립해양박물관의 성장을 지켜봐주셨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박물관은 앞으로도 바다의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으로서, 더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관람객 500만명 돌파를 기념해 ▲500만번째 관람객 선정 이벤트 ▲로봇물고기 경진대회 ▲박물관 홈페이지 500만명 축하 응원댓글 이벤트 ▲박물관 야외광장 영화 무료 상영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초청 무료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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