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02 17:25
현대택배(www.hyundaiexpress.com 대표: 최하경)가 3자 물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한국코카콜라 보틀링과 계약을 맺고 10월 1일부터 대한
민국에 배송되는 코카콜라 물량의 절반가량의 배송을 담당하게 됐다. 상품
의 배송 뿐만아니라 배송과 관련된 정책 결정에 참여를 하게 되고 이를 계
기로 향후 코카콜라측의 물류부문 아웃소싱화에 따라 업무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택배는 이미 물류컨설팅 팀을 발족시켜 고객들에게 무료로 물류에 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기업들은 합리적인 물류관리
로 현격한 물류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번 코카콜라 배송으로도
코카콜라측은 연 18%정도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현대택배는 합
리적인 물류처리를 위해 전문 컨설팅팀을 두는 것 이외에도 시설투자로 합
리적 물류 프로세스 구축을 꾀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신임 사장의 취임이후
서비스 질의 향상을 위해 첨단통신 시스템을 택배서비스를 포함한 물류서
비스 전반에 활용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모든 배송 차량에 차세대 GP
S를 장착하여 코카콜라 배송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위성을 이용해 화물의
정보나 배송차량의 출발시간, 도착 시간등을 실시간으로 중앙본부 및 전체
네트워크에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03년까지는 모
든 업무 절차를 GPS를 적용하여 일괄 처리할 방침이다.
현대택배는 GPS의 활용으로 모든 배송업무를 정보화할 수 있게 되고 이는 B
2B를 중심으로 B2C, C2C 부문에 있어서도 혁신적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
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이를 통해서 서비스 질의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
으로 기대된다.
현대택배는 코카콜라 여주 공장을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의 제품을 운송하게
되고 이는 여주의 제품 공장과 20여개의 코카콜라 각 지역의 세일즈 센터간
의 배송작업으로, 이를 위해 14톤 윙바디 트럭 60여대를 투입했다. 또 여주
공장과 5분여로 근접한 곳에 3천평 규모의 차고지를 확보해 원활한 배송업
무가 이뤄지도록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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