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컨테이너선 사업의 부진의 원인이 되고 있는 아시아발 유럽(수출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5분기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는 2016년 1~3월 누계 화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60만9000TEU였다고 최근 밝혔다. 3월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면서 1~2월의 부진을 커버하며, 2014년 10~12월 이후 5분기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물동량을 보였던 2014년과 달리 물동량이 정체 국면에 들어간 2015년은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였던 경우는 2월과 12월뿐이다. 그동안 ULCS라고 불리는 1만TEU급 이상의 대형선 준공이 계속되면서 수급의 괴리가 확대돼 운임시황의 현저한 부진을 초래했다.
다만 2015년의 물동량 침체는 전년의 반동으로 보는 경향도 강했다. 유럽의 소매업 재고가 조정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수요하락은 바닥을 친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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