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에 수십년간 몸담은 해운 전문가 권오인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총괄부사장
(사진)이 그간의 경험과 통찰을 우려낸 저서 「해운이야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의 많은 해운기업들이 해운불황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파산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극복방안을 탐색한다. 더불어 봄/여름/가을/겨울 4부로 나누어 선진국들이 해양문화에 친숙한 이유를 재미있게 풀어썼다.
저자는 화물의 99.7%를 운송하는 해운‧항만 역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가 차원의 일관된 정책, 그리고 해운‧항만‧조선 산업간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지 않아 해운산업의 침체를 가져왔다고 지적한다. 참담한 실상을 신문고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전하고 있다. 전문 해운인들 뿐 아니라 온 국민이 읽어보고 고민해야하는 책이다.
저자 권오인은 1981년 한국해양대학 항해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부터 줄곧 해운기업에 몸담았다. 2007년 고려해운을 이사로 퇴임한 후 STX팬오션 컨테이너선 영업본부에서 마케팅, 영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3년 이후 PSA코리아 전무, 부사장을 거쳐 현재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총괄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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