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은 지난 9일 세계해사대학(WMU) 총장인 클레오파트라 둠비아-헨리(Cleopatra Doumbia-Henry,
사진 오른쪽 세번째) 일행이 부산 본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WMU 문성혁 교수, 국제해사기구 기술협력국(IMO Technical Cooperation Division) 니콜라오스 하랄람부스(Nicolaos Charalambous) 국장과 함께 한국선급을 방문한 둠비아-헨리 총장은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선급과 WMU 간의 상호발전과 협력 증진을 약속했다.
둠비아-헨리 총장은 한국선급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WMU 역할-기능-중요성-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갖기도 했다.
한국선급은 지난 2011년부터 자체 개발한 국제 해사 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을 WMU 교직원과 학생의 교육 및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매년 기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WMU의 캠퍼스 이전 당시 3만유로 상당의 지원금을 기부하였고, 재학생들의 현장학습 역시 매년 지원하고 있다.
둠비아-헨리 총장은 이 같은 한국선급의 아낌없는 지원에 특별히 감사를 전했으며, 박범식 회장 역시 한국선급과 WMU 상호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 해사전문인력의 양성에 지속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WMU는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983년 스웨덴 말뫼에 설립한 해사전문교육기관으로, 주로 전 세계 국가의 해양분야 공무원 및 해양관련 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석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선급에서도 학위취득을 위해 계속하여 직원을 파견하고 있다.
현재까지 3천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임기택 IMO 사무총장 역시 WMU 출신이다.
한편 박범식 회장은 7월께 WMU를 방문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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