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유통 환경 변화를 온라인이 주도하는 가운데 전문신문의 온라인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전문신문협회는 지난 22~23일 경기도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전문신문콘텐츠 온라인 유통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39회 경영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미나에서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소위원장이자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배정근 교수는 “디지털 혁명이 이어지면서 신문의 유통 환경 변화는 포털사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 도래했다”며 “이를 통해 포털 내 생존을 위해 기사 표절, 선정적 기사 등의 무자비한 행태가 언론의 본질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종합토론에서 배정근 교수는 제휴관련 평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매체소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사만으로는 해당 매체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자체적으로 생산한 기사도 중요한 평가항목이다. 각 위원들의 개별 평가 후 자체기사 가산점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배 교수는 “자체기사는 보도자료 및 타 언론사에서 나온 기사를 표절하는 것이 아닌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기사”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39회를 맞는 경영인 세미나는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이 끝난 후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엔 운동·현지답사 등 친목도모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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