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는(UPA)가 20일 ‘울산항 위험물 하역 안전관리체계 구축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울산항마린센터 다목적홀에서 울산항 유관기관 및 업·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위험물 취급이 많은 울산항의 위험물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UPA가 국내 처음으로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해 지난 1년간 한국해양대학교, 경민대학교,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한국국토안전연구원에서 공동수행했다.
보고회에서 한국국토안전연구원은 기상조건에 따른 위험물 하역작업 기준을 면밀히 분석하여 안전기준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위험물 선박의 화재 및 폭발 발생 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워터커텐 및 폼모니터 설치에 심층있는 발표를 진행했다.
UPA는 이번 용역결과를 울산항에서 위험물을 취급하는 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해 업체별 특성을 반영해 자체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UPA 관계자는 “울산항 관련 유관기관 및 위험물 취급업체와 함께 용역을 수행한 만큼 위험물 취급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울산항 위험물 하역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항은 국내 액체화물 취급량 중 35%를 취급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최대 액체화물 취급 항만으로 2840만 배럴의 원유저장시설과 8개 선석을 추가 구축하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진행 중이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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