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 동삼 국제크루즈부두 확충공사 조감도 |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이 부산항 북항(동삼) 국제크루즈부두 확충공사를 4월 중으로 발주한다. 2018년까지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425억원을 투입한다.
부산해수청은 크루즈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고 글로벌 크루즈 시장에서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크루즈부두의 접안시설 확충 공사를 올 7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시행될 동삼 크루즈부두 확충공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항 중인 최대 규모(22만G/T급) 크루즈 선박 접안이 가능하도록 기존 부두의 폭(30m)을 45m로 확장하게 된다. 선석 길이 역시 기존 360m에서 440m로 연장되며, 적정 수심 11.5m 확보를 위해 전면 준설(8만3천㎥)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외 크루즈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 선박이 대형화되고 기항 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 여객들 편의를 도모하게 될 전망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16년 상반기 고시예정)에서 대형 크루즈선이 3척 이상 동시 입항 시 추가 선석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다“며 “장래 부산항 입항 크루즈 수요에 대비해 제반 인프라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시설 확충공사에 따른 부두 폐쇄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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