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0 17:11

부산해수청, 부산항 동삼 크루즈 부두 확충공사 발주

2018년 완공 목표…최대 22만G/T급 크루즈 선박 수용
▲ 부산항 동삼 국제크루즈부두 확충공사 조감도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이 부산항 북항(동삼) 국제크루즈부두 확충공사를 4월 중으로 발주한다. 2018년까지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425억원을 투입한다.

부산해수청은 크루즈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고 글로벌 크루즈 시장에서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크루즈부두의 접안시설 확충 공사를 올 7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시행될 동삼 크루즈부두 확충공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항 중인 최대 규모(22만G/T급) 크루즈 선박 접안이 가능하도록 기존 부두의 폭(30m)을 45m로 확장하게 된다. 선석 길이 역시 기존 360m에서 440m로 연장되며, 적정 수심 11.5m 확보를 위해 전면 준설(8만3천㎥)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외 크루즈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 선박이 대형화되고 기항 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 여객들 편의를 도모하게 될 전망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16년 상반기 고시예정)에서 대형 크루즈선이 3척 이상 동시 입항 시 추가 선석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다“며 “장래 부산항 입항 크루즈 수요에 대비해 제반 인프라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시설 확충공사에 따른 부두 폐쇄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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