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해양기자재업계가 일본 조선해양시장에서 한국의 조선기자재 기술력을 알린다.
일본 대표 조선해양 전문전시회인 ‘Sea Japan 2016’ 전시회가 13일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15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총 500여 업체가 자사 제품에 대한 마케팅 및 네트워킹을 위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엔저현상으로 일본의 선박 수주 점유율 상승으로 인해 전 세계 바이어들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전시기간 내내 더욱 활발한 네트워킹 및 수출상담이 진행돼 이는 수출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시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조선해양기자재업체가 다수 참가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한국관으로는 Mt.H콘트롤밸브, OSCG, 광산, 금오기전, 깨스코, 대양전기공업, 산일전기, 신동디지텍, 케이에스피, 한국티엠아이, 호두 총 11개사가, 한국무역협회에서는 부산관, 경남관으로 정공산업, 한신전자, 케이씨 등 총 14개사가 참가했다. 이밖에 엔케이, 파나시아 등 개별기업까지 약 40여개사가 참가해 국내 우수제품에 대해 전시·홍보하며 ‘코리아 브랜드’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KOMEA에서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한국관 운영뿐만 아니라 시장개척단, 한일 친선 교류회 등을 연계, 국내 우수 기자재의 일본시장 진출 및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1~12일 양일간에는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의 바이어 발굴지원을 위한 ‘일본 시장개척단’을 진행했다.
이번 시개단은 지난 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이며, 국내에서는 오리엔탈 정공, 세진밸브 등 7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일본 대형 조선소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 미쓰이조선을 직접 방문해 대면 상담하는 등 직접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고, 이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