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일 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이 해운·항만 부문 전직 공무원단체인 사단법인 해항회의 제13대 회장에 취임했다.
해항회는 1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임기가 끝난 김종태 회장 후임으로 조남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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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일 신임 회장은 1941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와 프랑스 국립토목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건설부 해운항만청 해양수산부에서 항만건설 부문 전문가로 활약했으며 항만건설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건일엔지니어링 회장과 한국항만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남일 회장은 취임사에서 “32년이라는 짧지 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1200여 회원의 친목단체인 해항회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새로운 수입재원을 발굴하고 운영을 내실화해 회원 간 친목도모와 상부상조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회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현안들을 면밀히 확인해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항회는 또 김성규 감사(오에프지기프트 사장) 후임으로 박욱종 전 해운조합 이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회장 및 감사 임기는 이날부터 2019년 3월까지 3년이며 중임도 가능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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