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LNG(액화천연가스) 선사인 골라LNG, 아윌코LNG의 지난해 적자가 확대됐다.
신조선 증가 및 프로젝트 지연, 스폿시황 침체 등으로 LNG의 트레이드가 둔화된 게 적자를 키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장기 계약주체인 티케이LNG파트너스, 골라LNG파트너스 등은 안정이익을 확보했다.
외신에 따르면 골라LNG의 지난해 최종 적자는 1억97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선박 가동율은 전기 50%에서 41%로 저하됐다. 평균 용선료 수입도 3만3054달러에서 1만4858달러로 반감했다. 시장 침체에 대응하면서,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LNG선의 공동운항조직 ‘쿨·풀’을 시작했다. 골라LNG의 8척과 함께, 가스로그와 다이나가스가 각각 3척을 투입했다. 효율 배선에 따른 운항 코스트 삭감에는 기여했지만, 시황부진의 영향을 커버하지는 못했다. 골라LNG는 2척을 추가투입했으며, 풀의 운항 규모는 16척이 될 예정이다.
노르웨이 선사 아윌코LNG의 최종적자도 3600만달러로 악화됐다. 선박 가동률은 2014년의 86%에서 61%로 저하됐다. 수익 악화로 보유한 LNG선 4척 중 2척을 계선했다.
한편 중장기 계약 주체인 캐나다 국적 선사 티케이LNG파트너스의 순이익은 전기 수준인 2억 1700만달러를 확보했다. 이 회사의 LNG선대는 발주잔량 21척을 포함해 총 50척이다. 엑스마르와의 LPG(액화석유가스)선 합작사의 수익 및 유조선 시황의 호조세도 기여했다.
골라LNG파트너스의 순이익도 거의 변동이 없는 1억6200만달러였으며, 다이나가스LNG파트너스의 순이익은 20% 증가한 6000만달러였다. 아이스클래스(내빙) 사양 5척을 포함한 6척의 LNG선을 중기계약에 투입하면서, 증익을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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