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27일 오전 학내 대강당에서 학위수여식을 열고 363명의 학사를 배출했다.
이번에 학위를 수여받은 해사대학 남학생들은 ‘승선근무예비역 병역제도’라는 병역특례 실시로 졸업 후 1개월간의 군사교육을 거친 뒤 승선하도록 돼 있다. 때문에 한국해양대는 해사대학 학위수여식을 지난 2009년부터 타 단과대학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바다헌장 낭독, 학사보고, 총장 및 내빈 축사, 학부모 축사, 졸업생 답사, 학위 및 대학배지ㆍ상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은방 해사대학장은 졸업생들에게 “선배들의 도전과 지혜를 이어받아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배우고 도전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문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졸업생들은 지난 4년 동안 승선실습과정이 포함된 해기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졸업 후 해군 소위임관자 등을 제외한 90% 이상이 상선에 승선하여 실무 경험을 쌓고 우리나라의 해운 및 해사산업 발전과 해양관리행정의 선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해양대의 해양과학기술대, 공과대, 국제대 등 나머지 3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의 학위수여식은 다음달 24일 실시된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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