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4%의 성장률을 기록한 콜롬보항이 지난해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리랑카항만공사(SLPA)는 콜롬보항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520만개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다고 최근 밝혔다. 수출입 화물은 8.1% 늘어난 121만TEU, 환적화물은 4.9% 상승한 397만TEU의 실적을 기록했다.
SLPA는 “뛰어난 경영 능력과 임직원의 헌신 덕에 물동량 상승세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SLPA는 최근 콜롬보항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환적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구축하고 있다. 공사의 올해 새로운 경영 전략 또한 새로운 터미널 시설 확충을 통한 편리하고 신속한 환경 조성에 있다.
11월까지 콜롬보항이 처리한 총 물동량은 6725만t으로 지난해 6472만t과 비교해 3.9% 상승했다. 총 톤수를 기준으로 브레이크 벌크 화물은 96.1%나 급증했고, 컨테이너 화물은 3.5% 늘었다.
한편, 콜롬보국제컨테이너터미널(CICT)은 지난해 중국의 장지앙항만그룹과 컨테이너 물류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CICT는 홍콩에 상장된 초상국홀딩스인터네셔널(China Merchants Holdings International)과 스리랑카항만공사의 합작 투자 회사로, 연간 240만TEU의 처리 능력을 갖췄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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