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세관에 따르면, 2014년 요코하마항의 메밀시 수입 실적이 수량·금액 기준 모두 일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섰으며, 27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메밀씨를 다루는 제분 공장이 동일본에 많은데다, 보관 전용 사일로가 요코하마항 주변에 오랫동안 정비돼 능숙한 물류 업체가 많은 것이 기여했다.
2014년의 일본 수입 실적은 수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9만1000t, 금액은 44% 증가한 67억엔이었다. 이 가운데 요코하마항은 수량이 5% 증가한 5만t, 금액은 32% 증가한 37억엔으로 순조로운 증가율을 이어갔다. 요코하마항의 전국 시장 점유율은 수량과 금액 모두 55%로, 2위 오사카항과의 차이를 크게 벌렸다.
수입 상대국·지역은 전국에서 10개국, 요코하마항에서 5개국이었다. 전국·요코하마항 모두 중국의 수입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2위 미국과 합계가 전체의 90% 이상이다. 중국은 생산량이 많은데다, 신선도가 요구되는 메밀씨의 경우 수송 일수가 짧은 것도 수입처 선정의 큰 조건이며, 중국이 이러한 요건과 일치해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요코하마 세관은 향후 전망에 대해 "저출산·고령화 및 음식의 다양화 등 일본 수요의 감소 요인은 있으나, 일본인에게 익숙해 연령에 상관없이 많이 먹는 식품이며 외식 산업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앞으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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