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8 17:10

日 주요 공항, 국제화물 수송 실적 '둔화'

전년比 2% 상승
일본 주요 5공항(나리타, 하네다, 주부, 간사이, 나하)의 2015년 국제 항공 화물 수송 실적이 예년 수준보다 둔화됐다.

5공항의 총 물동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342만톤이다. 2년 연속 상승세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해 12%의 증가율과 비교해 대폭 둔화됐다. 상반기 수출은 양호한 반면, 하반기 실적이 전년 수준을 밑돌면서 수출입 화물이 0.6% 증가한 225만톤에 머물렀다.

5공항의 국제 화물 처리량은 일본 공항 전체의 약 98%를 차지한다.

도쿄, 나고야, 오사카, 오키나와의 각 세관이 정리한 실적에 따르면, 2015년 수출은 5% 증가한 105만톤, 수입은 3% 감소한 120만톤이었다. 환적화물은 5% 증가한 117만톤으로 25%였던 지난해에 비해 대폭 둔화됐다. 총 처리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4.3%로 확대됐다.

나리타, 간사이의 상위 2공항은 수출입 모두 전년 수준을 밑돌고 환적화물이 둔화됨에 따라 하락세로 꺾였다. 하네다는 국제 노선 확대로 6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부는 환적화물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나, 수출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3년 연속 증가했다. 나하는 총 처리량의 97%를 차지하는 환적화물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3년 만에 감소했다.

12월 5공항의 총 처리량은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28만톤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은 9% 감소한 8만2100톤, 수입은 3% 감소한 10만톤으로, 수출과 수입이 각각 6개월 8개월 연속 감소했다. 환적은 2% 증가한 10만톤으로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공항별로 살펴보면, 나티라가 8개월 연속 감소, 하네다는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찍었다. 간사이는 수출입과 환적이 전년 수준을 밑돌면서 총 처리량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부는 수출입, 환적이 증가해 총 처리량이 8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나하는 환적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2개월 연속 부진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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