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여수광양항, 국가어항, 거문도항 개발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200억원 늘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여수광양항, 국가어항, 거문도항 개발사업 등 내년도 예산으로 전년대비 200억 늘어난 1225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항만별 내년도 주요사업 예산을 살펴보면, 먼저 여수항은 2020년에 완공되는 여수신북항 건설사업에 412억원, 여수신항 동·서방파제 보강에 74억원, 여수 만흥지구 연안정비 사업에 14억원 등이 확보됐다. 또 광양항은 율촌1산단 진입항로 준설공사에 90억원, 묘도재개발 진입도로 건설공사에 80억원을 확보했고 특히, 광양시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광양항 친수시설 조성에 26억원, 광양항 동서측 배수로 정비에 20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여수청은 국가어항 중 녹동항을 다기능어항으로 정비하는 사업에 56억원을 투입해 내년도 10월에 준공할 예정이며, 시산항과 발포항에 어선안전수용과 어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항내 준설, 호안 정비 등에 4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여수 안도항 특화어항 건설공사에는 총사업비 220억원 중 내년도에 10억원이 투입돼 관광·레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하여, 어항을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재탄생 위한 첫 발을 내 딛는다. 아울러 돌산항 어업인 편익증진을 위한 노후시설물 정비에 10억원과 국동·회진항의 어선 접안시설(2기) 설치에 17억원이 반영됐다.
국가관리 연안항인 거문도항에는 재해취약지구 보강에 107억원을, 거문도항 제3동방파제(150m) 및 해경부두(190m) 등의 정비공사에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총사업비 442억원 중 내년에 25억원을 투입해 사업에 착수한다.
여수청은 해양사고 예방과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항로표지, 항만순찰, 여객선터미널 등 해상교통안전과 해양환경에도 11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정복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은 “광양항 개항 30주년이 되는 2016년이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항만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국가어항 및 거문도항이 해양관광 활성화와 해양수산인의 소득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개발해 지역경제 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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