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보고 된 WorldACD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도 하반기 항공화물부분의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매달 평균수익률은 1% 상승했지만, 지난해 동기간 월 1.4%씩의 수익률 상승폭과 비교해 평균 수익률 상승폭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실제로 지난 3개월 동안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2%, 아프리카·유럽 4%, 중동 및 남아시아 7.5% 물류량이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북아메리카 지역과 중남미 지역은 오히려 작년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항공화물 유동량 추이가 정체돼 있음을 알 수 있다.
필리핀 항공시장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은 “우리가 올 한해 목격한 항공시장의 수익률 하락현상은 전 세계적인 생산량 감소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필리핀 시장의 항공 물동량이 답보 현상인 것 또한 이와 같은 세계적인 기류에 편승 되어 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다만, 북아메리카와 유럽에서 유가하락으로 운임료가 평균 14% 하락하고, 더불어 북아메리카와 유럽간 항공 화물에 대해 올인레이트(all-in-rate, 모든 부대비용이 포함돼 있는 화물운임요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후, 올 하반기 항공 화물 수요가 각각 11~17%까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데 보수적이며 변화 속도가 훨씬 느린 것을 감안할 때, 필리핀의 항공 물동량은 당분간 크게 성장하지 않고 현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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