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라오스를 직접 연결하는 철도가 중국 주도로 건설된다.
중국 방송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라오스 양국 정부는 지난 13일 저녁 7시, 베이징에서 양국의 국경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총길이 480km의 이 철도는 중국 운남성 최남단 지역인 모한에서 출발해 라오스의 유명 관광지인 루앙프라방을 거쳐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까지 연결하게 된다.
철도 노선의 60% 이상은 터널, 다리이며 철도 운행속도는 시속 160km 로 설계된다. 총건설비는 400억 위안(한화 약 7조2736 억원)이 투입되며 중국과 라오스가 7대3의 비율로 투자한다.
중국 현지 언론은 "다른 나라까지 연결되는 중국철도망 건설사업에서 중국이 투자건설 운영을 주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체노선에 중국의 표준기술이 적용되고 중국의 설비가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업은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열차가 개통될 예정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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