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본부장 이충호)가 추진하는 종합발전단지의 전체 공정률이 93%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1호기 시운전에 사용될 유연탄 선박이 첫 입항했다.
지난 19일 7만5000t급 <케이페이스>호가 새롭게 건설된 부두에 접안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유연탄을 선적하고 출항한 <케이페이스>호는 삼척 그린파워 연료하역부두에 처음으로 입항해 시험 테스트를 거치는 기간 동안 하역작업을 하게 된다.
이번 유연탄은 2016년 6월쯤 완공될 1호기의 시범 운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삼척그린파워는 세계 최초 대용량 순환유동층 보일러를 도입한 화력발전소로 설비용량 2000MW(1000MW 급 2기)를 건설 중이며 1호기는 2016년 6월, 2호기는 2016년 12월쯤 각각 준공될 전망이다.
삼척그린파워에 사용될 유연탄은 하루 2만t이 사용돼 연간 약 700만t이 소비되며 이번 시범 운전 이후 정상 가동될 경우 연료선이 연간 60여회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
호산리와 옥원리 그리고 노곡리 일대 260만㎡에 사업비 3조20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종합발전단지는 현재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1,2호기에 대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돼 내년 상반기에 1호기가 완공예정이어서 시범 운전용 유연탄을 첫 도입하게 됐다”며 “유연탄이 하역부두를 통해 곧바로 대규모 저장시설에 투입, 환경오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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