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조선사와 기자재업체가 선박MRO 산업정착 및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빅데이터 기반 선박MRO(Maintenance, Repair & Operation) 서비스 플랫폼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6일에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우조선해양, KOMEA, 미래창조과학부 및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MRO 서비스 플랫폼 공동개발과 향후 선박MRO서비스 산업정착 및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부터, 미래창조과학부 및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책 과제인 ‘15년 빅데이터 시범사업’에 참여해 빅데이터 기반 선박, 항만, 선급(선박 검사 기관), 수리 조선소, 기자재업체를 연계하는 선박 MRO(Maintenance, Repair & Operation)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국책과제의 결과물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빅데이터 기반 선박MRO서비스 플랫폼의 실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공동 개발 ▲후속 프로젝트 발굴 및 공동 연구 ▲향후 선박MRO서비스 산업 정착 및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세계 경기침체와 중국 업체들의 부상이란 악재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 기자재산업의 유지보수시장 진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강재종 전무이사는 “대우조선해양의 풍부한 선박건조 경험 및 빅데이터 기술과 조합이 가진 기자재업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지보수 시장을 창출해 기자재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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