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6월 머스크와 대우조선해양의 계약 체결식 장면 |
대우조선해양이 머스크라인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취소설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매체에서 보도한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머스크가 경영난을 타개하고자 대규모 감원 등 긴축 경영에 돌입하며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획도 취소했다”는 내용에 대해 5일 해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6월 머스크와 1만9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동일 사양의 선박 6척을 추가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머스크 측은 상기옵션(6척)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이며, 기존에 계약 완료된 11척 중 6척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따라서 옵션 6척은 계약이 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당사 수주실적에 포함되지 않으며, 실적에도 전혀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보도 내용 중 ‘발주한 선박 건조 계획 취소’는 당사와 머스크사가 체결한 계약 내용을 오인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올해 6월 1만9630개의 컨테이너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바 있다. 선박 가격은 총 18억달러 규모이며, 인도 예정일은 2018년 5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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